서비스회사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상품의 가격체계를 상호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요금포털사이트가 국내에 등장했다. 인터넷서비스벤처 인프라그룹이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다이어트빌(www.dietbill.com)은 △휴대전화 △전화(시내외 국제) △인터넷(PC통신 초고속인터넷) △신용카드(일반 제휴 백화점) △은행(일반예금 정기예금 정기적금 대출) △증권(주식 펀드) △보험(자동차 상해 생명) 등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요금체계를 비교해주는 사이트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항목을 선택하면 ‘사업용차 오늘부터 운전중 휴대전화금지’‘011 017 시드니올림픽때 자동로밍서비스 제공’ 등 알아두면 유용한 최신 뉴스와 함께 이동통신업체들이 펼치는 이벤트행사를 보여준다. 이어 회사별 상품이 기본요금 10초당요금 할인시간대 등의 정보로 소개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회사별 요금별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검색기능도 갖췄다.
다이어트빌 김진휘 사장은 “상품종류가 많고 계산체계가 복잡해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향후 서비스회사들과 연계해 요금이 변하거나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리얼타임으로 웹상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빌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서비스회사에도 효과적인 판촉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타깃화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