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전국 비 31일부터 다시 올듯

  • 입력 2000년 8월 27일 18시 51분


23일 밤부터 전국에 걸쳐 끊임없이 퍼붓던 비가 28일 오전부터 갰다가 31일 경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28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 전국적으로 한때 비가 온 뒤 오전이나 낮부터 개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30일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 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다시 흐려지면서 31일부터 비가 내려 9월2일 경에야 그칠 것”이라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23일 밤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전북 군산이 602.0㎜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충남 보령 517.0㎜, 전남 흑산도 489.7㎜, 무안 426.6㎜, 충남 서산 378.0㎜, 서울 250.7㎜, 경기 수원 245.4㎜, 인천 222.3㎜ 등 전국에 걸쳐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곳곳에서 수해가 잇따랐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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