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kr)는 7월1일 대만에 진출한 이후 2개월만에 회원수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니지’의 국내회원 수는 서비스 개시 이후 7개월만에 20만명을 돌파했었다. 대만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반증이다.
대만에서 ‘천당(天堂)’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되는 ‘리니지’는 현재 유료회원만 15만명을 확보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수 1만7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까지 약 260만명이 대만 ‘리니지’ 홈페이지를 방문했으며 유료 게임쿠폰(이용시간 단위로 판매) 판매량은 30만개를 넘어섰다. 현지 유통을 맡은 대만의 게임업체 감마니아는 우리돈으로 3억원대의 주간 매출을 올릴 정도.
엔씨소프트측는 “현지 PC방에서만 연말까지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2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9월22일 임시주총에서 정관을 개정해 중간배당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측은 “중간배당은 증시 침체로 인한 주주들의 투자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대 범위로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