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는 7월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계층적 방식의 한글도메인 체계를 도입키로 하면서 키워드 한글도메인 방식은 업체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같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동아일보’를 한글도메인으로 나타낼 경우 계층적 방식은 ‘동아일보.회사.한국’으로 표기하지만 키워드 방식은 그냥 동아일보로 입력하면 된는 점이 다르다.키워드 한글도메인 컨소시엄은 공동출자 형식으로 설립되며 지난해 키워드 방식의 한글도메인 서비스를 상용화한 넷피아의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개발,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넷피아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으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주요 한글도메인업체들의 데이터베이스가 통합될 경우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 가입자들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계층적 방식이 세계적추세이지만 키워드 방식이 보다 진전된 서비스이며 아직 기술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