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SI업체 넥스텔, 일본에서 1300억원 수주

  • 입력 2000년 8월 30일 18시 41분


인터넷 시스템통합(SI)업체 넥스텔(대표 김성현)이 일본에서 약 13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국내 인터넷 SI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규모다.

넥스텔은 30일 일본 노스스타가 홋카이도 후라노에 조성할 IT(정보기술)거점과 휴양지를 겸비한 디지털 리조트 ‘노스스타 밸리’건설사업의 IT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김성현 사장은 최근 일본에서 노스스타의 오구리 다케오 사장과 총사업비 130억엔(약 1300여억원) 규모 중 1차분 20억엔(약 200억원)규모의 인터넷 SI구축 계약을 맺었다.계약서에 따르면

넥스텔은 리조트의 IT구축 주간회사로 참여, 인터넷 SI를 구축하고 웹 지리정보시스템(GIS)솔루션도 제공한다.리조트 조성예정지가 일본에서 매우 드문 지진안전 지대여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조성할 예정이다. 약 160만㎡넓이의 부지 위에 총사업비 580억엔(약 58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되는 노스스타에는 재택근무 전용 거주지역인 인터넷 빌리지, 아시아 각국의 IT기업이 입주하는 IT빌리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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