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터넷쇼핑 매출 폭발적 증가

  • 입력 2000년 9월 14일 18시 34분


인터넷 쇼핑이 본격화된 후 처음 맞는 추석 대목 기간 중 대형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7∼8배까지 뛰어오르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소형 쇼핑몰은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해 쇼핑몰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추석 행사 기간 중 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원에 비해 100%이상 매출을 늘렸다. 한솔CS클럽은 지난달 21일부터 9일까지 91억원(통신 판매 제외)어치를 팔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이상 늘었고 LG이숍(www.lgeshop.com)도 지난 16일 동안 17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비 750%나 증가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해 추석 행사 기간보다 400% 늘어난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팔린 상품으로는 갈비 굴비 등 고가품이 많았는데 지난해 10만원대 이상의 건강식품이나 선물 세트류가 가장 많이 팔렸던 LG이숍은 올해 한우갈비 굴비 등을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몰도 10만∼15만원대 선물이 총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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