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기 10대 2명 영장

  • 입력 2000년 9월 23일 17시 51분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3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허위로 물품판매 광고를 내고 판매대금을 가로챈 정모군(16·무직·주거부정) 등 10대 2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모군(16)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11일 부산 해운대구 모 PC방에서 O사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들어가 중고 캠코더와 노트북 판매광고를 내고 송모씨(26)로부터 판매대금 명목으로 162만원을 자신들의 은행계좌로 송금받아 가로채는 등 7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군은 22일 또다시 범행을 하기 위해 PC방에서 경매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추적에 나선 송씨와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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