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휘 사전을 탑재한 컴퓨터 워드프로세서가 처음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 www.hancom.com)는 최근 내놓은 리눅스용 워드 프로그램 ‘한컴워드’에 북한어휘 사전을 실었다. 한컴리눅스측은 남북한간의 언어 이질화를 연구해온 재야 언어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남한쪽 상용어와 다른 1만여개의 북한어휘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컴리눅스의 박상현 사장은 “남북한 언어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일조한다는 의미에서 북한어휘 사전을 만들었다”며 “윈도용 워드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