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協 "IMT-2000 동기식 채택땐 혜택을"

  • 입력 2000년 10월 6일 23시 30분


IMT-2000 기술표준협의회(위원장 곽수일)는 그동안 논란이 빚어진 IMT 기술표준과 관련,동기식 기술에 인센티브를 줘야한다고 6일 건의했다.

기술표준협의회는 이날 서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제5차 최종회의를 열어 통신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곽수일 위원장(서울대 교수)은 "3세대(IMT-2000)에서 동기식 기술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국가적으로 손실이 크다"며 "동기식 사업자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인센티브를 써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동기식과 유럽의 비동기식을 놓고 대립해온 IMT-2000 기술표준을 정부가 유인수단 도입을 통해 조정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동기식 채택의 표적이 되고 있는 SK텔레콤이 일부 합의조항 해석에 이견을 보이는 등 사업자들의 비동기 고수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절충과정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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