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협의회는 이날 서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제5차 최종회의를 열어 통신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곽수일 위원장(서울대 교수)은 "3세대(IMT-2000)에서 동기식 기술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국가적으로 손실이 크다"며 "동기식 사업자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인센티브를 써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동기식과 유럽의 비동기식을 놓고 대립해온 IMT-2000 기술표준을 정부가 유인수단 도입을 통해 조정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동기식 채택의 표적이 되고 있는 SK텔레콤이 일부 합의조항 해석에 이견을 보이는 등 사업자들의 비동기 고수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절충과정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