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내에서 14일 문을여는 '정보나라 (Information superhighway center, www.jungbonara.or.kr)'는 미래와 첨단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 161석 규모의 '전자영상관'에서 떠나는 우주여행은 이곳의 백미로 꼽히지만 신기하고 놀라운 미래와의 만남은 도처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정보나라'는 정보통신부가 총 470 여억원을 들여 2년반 동안 만든 2300여평 규모의 미래형 정보기술관. 입장료도 저렴해 가족끼리의 주말 나들이에 제격이다. 다 둘러보는데 4 ∼5시간 정도 걸린다.
▽다양한 영상 체험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인류의 가상현실 '우주탐험'등 풍성 역사를 현실감있게 볼수있는 라이드시 뮬레이트 '하이퍼 스페이스'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에 따라 의자의 각도가 바뀌면서 마치 현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단 좌석 수가 8개 밖에 안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듯.공룡 모양으로 만들어진 소형 전시관 '다이노 하우스'에서 헤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끼고 유령들과 싸우는 가상현실층 1층 2층 3층 게임도 흥밋거리. 황룡사 9층탑을 복원해 가상현실로 관람할 수 있는 ' VR 템플'도 어린이들에게 좋은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하는 미래모습 〓위성통신과 무선이동통신 등 첨단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미래의 모습을 다양한 영상물로 소개한다. 특히 인터넷, 멀티미디어, 가상현실 등 미래에 실용화될 첨단 정보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수 있는것이 가장 큰 장점.
▽저렴한 이용료 〓볼거리가 많은 것에 비해 입장료는 비교적 싼 편. 정보나라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 초등생이하 1500원. 전자영상관은 별도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성인 2000원, 중고생 1500원, 초등생 이하 1000 원.개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02- 2105-4300 , 4319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 .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