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기업 한스테이(www.hanstay.com)는 17일 도망자 1명과 추적팀을 뽑아 진행하는 현상금 2000만원 규모의 ‘신창원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3일부터 도망자와 추적팀 후보를 웹사이트로 응모 받아 건강 및 심리테스트를 통해 선발하며 행사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12월7일까지 20일간. 신출귀몰한 솜씨로 명성을 날렸던 ‘신창원’의 이름을 딴 이번 이벤트에서 추격의 실마리가 매일 제공된다.
은밀한 아지트에 숨어있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 가령 ‘보라매공원 내 벤치 숫자를 세라’는 등의 임무가 네티즌의 투표로 자주 주어지므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
현상금 2000만원은 도망자를 붙잡은 추적팀의 몫이며 단서를 제공한 네티즌에게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20일간 체포되지 않는다면 도망자가 현상금을 독차지한다. 이런 도망자 이벤트는 국내에선 처음이며 8월 독일에서 비슷한 행사가 진행됐다. 02―555―9442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