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인기메뉴 PC-가전-통신기기順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단골 메뉴는 컴퓨터.’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중 사이버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컴퓨터와 주변기기가 44.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체는 1843개사로 이 기간 중 15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통계청 구정회(具正會)서비스업통계과장은 “소비자들은 사이버쇼핑몰을 통해 컴퓨터에 이어 가전제품과 전자 및 통신기기, 여행 예약 서비스, 생활용품과 자동차용품 등이 주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과장은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부문은 인터넷 인구가 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 규모는 전체 소매거래액의 1.1%로 미국의 올해 2분기 전자상거래 0.68%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가 6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배송수단은 택배(49.9%)와 자체 배송(30.4%)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