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터넷주소체계 국내서도 본격 추진

  • 입력 2000년 10월 24일 18시 36분


인터넷 주소(IP) 고갈 문제를 해결해주는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의 도입 작업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기존 인터넷 주소체계(IPv4)는 42억개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새로운 주소체계(IPv6)는 전세계 인구 1인당 2억6800만개의 주소 부여권한을 가져 사실상 거의 모든 사물에 고유주소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4일 기존 인터넷주소체계가 2008년께 고갈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를 적극 도입키로 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IPv6 전략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128비트로 구성된 광대역 기반 주소체계(IPv6)를 이용해 현행 32비트 인터넷주소체계의 도메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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