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닷컴, 국내최대 인터넷 보안사이트 오픈

  • 입력 2000년 10월 30일 19시 26분


'해킹'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보안 전문 사이트가 탄생했다.

중앙일보 인터넷 자회사 조인스닷컴㈜(대표 송필호)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해킹관련 속보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시하는 '해커스 조인스닷컴(http://hackers.joins.com)'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인스닷컴이 인터넷 보안업체 윈디시큐리티쿠퍼스(대표 이길환)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해커스 조인스닷컴'은 세계적인 해커모임 '데프콘(DEFCON)'과 '아스탈라비스타'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해커들이 필진으로 참여, 세계 각국의 해킹 동향과 피해 복구 및 사전 예방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컴퓨터 보안 업체인 시큐리티포커스사(社)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킹 및 보안관련 뉴스와 각종 정책 자료 등을 해커스 조인스닷컴을 통해 한국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해커스 조인스닷컴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대의 해커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1800여명의 해킹 동호회 ‘해자모’가 해커스 조인스닷컴에서 올바른 해커 윤리와 관련 지식 공유를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들의 뛰어난 해킹 실력을 사이버 보안군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해커스 조인스닷컴 관계자는 "악의적인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안 시스템 강화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해커들의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일이 급선무"라며 "해킹 피해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인터넷 보안기술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기념 특집으로 해커스 조인스닷컴을 통해 민주당 소속의 김효석의원이 실시한 '국내 해커마인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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