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하이라이트]델타포스: 랜드워리어

  • 입력 2000년 12월 3일 18시 57분


국내에도 서바이벌 액션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층이 두텁다. ‘레인보우식스’하면 모르는 게이머가 없을 정도다. 치밀한 작전을 세운뒤 테러리스트를 입체작전으로 진압하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는 짜릿함은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다. ‘레이보우식스’만큼이나 멋진 게임이 있으니 바로 ‘델타포스’다.

‘델타포스’는 비슷한 시기에 나왔으나 늘 ‘레인보우식스’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하지만 많은 개선작업을 거친 ‘델타포스2’가 나오면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제작사 노바로직에서는 그 여세를 몰아‘델타포스2’를 더욱 개량해 ‘델타포스:랜드워리어’를 최근 내놓았다.

랜드워리어의 특징은 실감나는 3차원 화면과 스토리. 2편까지는 ‘3차원을 흉내낸’ 정도의 화면을 제공했지만 랜드워리어는 진짜 리얼한 3차원 그래픽을 보여준다. 그래픽과 아울러 캐릭터의 움직임도 많이 개선됐다. 서있는 자세에서 저격을 할 경우 가만히 있어도 망원경이 약간씩 흔들린다. (실제로 서서 총을 들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5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테러리스트를 진압하고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실감나는 작전을 펼친다.

랜드워리어는 노바월드를 통한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델타의 전쟁터는 레인보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 따라서 50여명이나 되는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신 무기가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표시기(GPS), 철모에 부착하는 LCD 스트린, MP5 기관총, 무선 헤드셋 등 최근에 개발된 무기들을 다뤄볼 수 있다. 무기체계에 관심있는 게이머는 꼭 플레이해 보기를 권한다. (개발사 노바로직, 국내배급 동서게임채널·02―366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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