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시스템이 운영하는 영어교육사이트 엔다이얼로그(www.ndialogue.com)는 음성인식기술을 접목해 ‘쌍방향’ 학습서비스를 하고 있다. 화면에 나오는 문장을 읽으면 컴퓨터가 다음 대화를 읽는 식. 틀리게 발음하거나 잘못 읽으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월회비는 1만원.
“비싼 수강료와 많은 시간을 들여 학원에서 영어를 배울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원하는 교육을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인터넷 시대에는 가능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민시스템의 이화순사장(52·사진)은 ‘손에 닿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인대상의 서비스가 이미 시작됐고 이달부터 어린이 대상의 ‘포코포코 잉글리시’ 코너에 음성인식기술을 도입해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
지난달에는 미국의 인터넷업체 네오릭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해외진출도 했다.
“우선 LA 교민을 대상으로 학습과정을 열고,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에요. 시공간을 초월한 교육기회가 가능하다는 것은 인터넷의 매력이죠.”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