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노화예방 효과 새인삼 '仙蔘' 개발

  • 입력 2000년 12월 17일 19시 56분


새로운 인삼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색깔은 자주빛. 섭씨 120도에서 찐 것으로 백삼이나 홍삼보다 성인병 노화 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해 ‘선삼(仙蔘)’이라고 이름붙었다.

이 사실은 과학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미국화학회가 미국생약학회와 공동으로 발행하는 학술지 ‘천연물과학’ 최근호에 소개됐다.

서울대 약학과 박정일 교수팀은 최근 선삼 개발작업을 완료,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삼은 섭씨 100도에서 찌는 홍삼과는 달리 섭씨 120도에서 찌는 과정에서 화학 작용이 일어나 진세노사이드 Rg3, Rg5(사포닌의 종류) 등 다른 종류의 인삼에는 매우 적은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이다.

박교수는 “화학적으로 유해산소를 투여한 물질을 만든 다음 선삼 성분을 넣었더니 항산화 작용이 8배 증가했고 동물의 혈관을 잘라놓고 선삼 성분을 투여한 결과 혈관이 3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항산화작용은 노화를 예방하고 혈관 이완작용은 동맥경화 협심증 중풍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