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 주의하세요"…신종 내성균 제주도서 발견

  • 입력 2001년 1월 3일 23시 42분


강력한 항생제로 죽지 않는 내성 이질균이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서울대의대 소아과 이환종(李煥鍾)교수는 3일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발생환 이질환자 중 초등학생 고모군의 대변을 검사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존 세파계 항생제에 죽지 않는 신종 내성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그러나 신종 이질균은 새로 개발된 퀴놀론계 항생제를 쓰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현재 고군 외에도 3, 4명을 대상으로 신종 내성균의 특징과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