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이러스는 첨부파일이 있는 모든 E메일을 다시 발송한다. 치료될 때까지 계속 메일을 보내기 때문에 스팸메일과 비슷한 피해를 끼치는 것이 특징. 또한 첨부파일(EMANUEL.EXE)을 열면 실행파일을 감염시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동을 멈추게 한다.
따라서 많으면 수천통의 E메일이 한꺼번에 들어와 기업의 메일 서버를 마비시키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회사원 천모씨는 며칠전엔 400통이 넘는 메일을 한꺼번에 받았다 며 정작 업무에 필요한 메일을 열 수 없어 애를 먹었다 고 말했다.
현재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와 하우리(www.hauri.co.kr)는 인터넷을 통해 치료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황미경 대리는 첨부파일이 EMANUEL.EXE인 경우 무조건 메일을 삭제해야 한다 고 말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