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울수록 맛이 없어지고 지겨워진다고 버릴 수도 없는 일. 남은 재료와 음식을 재활용하는 몇가지 방법이 아쉬워진다.
남은 재료 중 표고버섯 당근 숙주나물 두부 등으로 만두속을 해 만두를 빚은 다음 남은 전과 야채를 육수에 넣고 끓이면 시원한 만두전골이 된다.
또 전과 빈대떡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김치찌개를 끓일 때 몇조각씩 썰어넣으면 찌개맛을 구수하게 할 수 있다.
남은 밥으로 크로켓을 만들면 어린이 간식으로 그만이다. 전 나물 김치 남은 것을 골고루 밥에 섞은 후 주먹밥처럼 뭉친다. 밀가루 계란 빵가루로 튀김옷을 만들어 170도의 식용유에 튀긴 후 케첩을 뿌려내면 된다.
또 다른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인터넷 메일사이트인 캐비커뮤니티(www.kebi.com) 행사에 응모해보자.
홈페이지에서 25일까지 남은 설음식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설날연휴 완벽가이드’ 코너의 ‘내가 아는 설음식 재활용법’에 올리면 10명을 뽑아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