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소설을 보면서 영어 공부도 하니까 1석2조예요. 예전에는 원서 사기가 힘들고 주문해도 한참 기다려야 해 엄두를 못냈는데 요즘은 짬시간에 인터넷에서 책쇼핑을 합니다.”
이씨가 최근 산 책은 ‘게이샤의 추억(Memoirs of a Geisha)’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 등.
원서로 영어공부를 하거나 원저자의 작품을 읽으려는 사람, 비싼 전공원서를 싸게 사려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서점이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원서는 책의 수 할인율 환율 배송비규정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살 책의 목록을 정한 후 여러 사이트를 다니면서 비용을 비교해봐야 한다.
아마존(www.amazon.com)은 미국사이트이니만큼 필요한 책은 거의 모두 살 수 있다. 배송비는 비싼 편. 일반항공은 기본 7달러에 권당 5.95달러, 특송항공은 기본 30달러에 권당 5.95달러다. 와우북(www.wowbook.com)과 예스24(www.yes24.com)는 메일로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는 1 대 1 원서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문고홈페이지(www.kyobobook.co.kr)는 풍부한 데이터베이스가 있어 다양한 원서를 구할 수 있다. 할인율 없이 정가대로 판매한다. 북스포유(www.books4u.co.kr)는 월별고정환율제를 실시한다. 배송비는 기본 7달러에 1권당 5.95달러.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