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보험사인 뮌헨 레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펴내는 ‘우리 지구(Our Planet)’ 최신호에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잦은 태풍과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뮌헨 레 산하 지구과학연구그룹은 “대다수 국가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최대 국내 총생산(GDP)의 0.5%에 이를 것”이라며 “저지대인 몰디브와 마셜제도 미크로네시아 등이 가장 위험하다”고 꼽았다.
이 그룹은 2050년경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산호초 등 생태계 파괴에 따른 손실이 연간 700억달러(약 88조2000억원), 각종 자연 재해로 인한 직접 피해가 342억달러(약 43조원), 식수와 보건문제 해결에 드는 비용이 519억달러(약 65조4000억원) 등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월 발표된 유엔 보고서는 21세기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섭씨 5.8도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뉴욕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