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측은 17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주총에서 결정된 이사 선임건에 대해서는 승복하되 1대 주주의 위치는 계속 유지하면서 이사진들의 경영을 계속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웰컴은 특히 “지난해 12월 이인규 대표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를 이루었으며, 합의 각서의 내용에 따라 양사가 올해 6월 안으로 합병이나 금융 지주회사 설립 또는 합병 포기 등을 결정하게 되어 있었다”며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과 관련된 표 대결을 벌이지 않는 것으로 약속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웰컴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애초에 없었어야 할 이사 선임건의 표 대결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으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웰컴의 한 고위 관계자는 “무한의 발전을 위해 이인규 대표가 필요치 않은 인물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 <동아닷컴 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