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티즌들은 일본 네티즌들을 상당히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
동아닷컴이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이 사이버 해킹전쟁을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 란 질문으로 실시한 IT폴에서 한국 네티즌들 절대 다수가 한국이 이긴다고 대답했다.
3008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87.47%인 2631명이 한-일 해킹전에서 한국의 네티즌이 이긴다고 대답한 반면 일본 네티즌이 이긴다고 대답한 네티즌은 12.53%인 377명에 불과했다.
최근 항공기충돌사건을 둘러싸고 미중의 네티즌들이 첨예한 해커전쟁을 벌이고 그 여파로 한국의 사이트들까지 해킹당하는 사례가 벌어졌다.
또 CNN의 홈페이지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이웃국가들에게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는지를 놓고 실시한 사이버폴에서 한국 네티즌들과 일본 네티즌들이 경쟁적으로 참가해 결과가 엎치락 뒤치락 뒤바뀌어지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간 직접적인 해킹전쟁이 벌어졌을 경우를 가정해 한국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적어도 한국 네티즌들의 자신감만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단순한 반일감정뿐 아니라 IT강국으로서의 한국에 대한 자신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현 <동아닷컴 기자>kkh@donga.com
-한국
-일본
87.46% (2629)
12.54%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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