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보통신 인재양성...정통부,내년 280억원 지원

  • 입력 2001년 5월 24일 18시 22분


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정보통신 교과 과정을 둔 대학에는 첨단 장비 구입비용으로 학교당 1억50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정보기술(IT) 관련 커리큘럼을 만드는 경우도 학교당 최고 1억원까지 교수요원 확충 및 기자재 구입 비용을 주기로 했다.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기준 서울대 총장 등 67개 대학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만 새로 280억원을 지원하는 ‘신규 IT 인재양성사업 계획’을 밝혔다. 정통부는 교과과정 개편 외에도 게임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관련학과 및 대학(원) 설립(2002년)과 해외 교수요원 초청(2001∼2002년) 지원사업에 각각 100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정통부는 내년 봄학기부터 △IT전공학과에 50억원 △인문사회계열학과 IT접목 교과과정 도입에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학 총장들은 “수도권 대학의 IT관련 학과정원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교육부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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