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위현장 최전방에 비무장 여성경찰관을 배치하는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1일 집회에서는 시위를 막는 여경들의 부상과 성추행 사례가 잇따랐고, 최근엔 민주노총이 여성 조합원들로만 구성된 시위대를 내세워 저지선을 뚫기도 했다. 18∼21일 동아닷컴 네티즌에게 시위현장 최전방에 여경을 배치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물었다. 1만493명이 답한 결과는 ‘폭력이 예상되는 상황에 여경을 배치한 것은 잘못’이라는 응답이 54.5%를 차지하며 ‘평화 시위 정착에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45.5%)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