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닷비즈 도메인 등록신청 폭주

등록을 맡은 뉴레벨의 로고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 닷비즈(.BIZ) 등록신청이 폭주해 일부 서비스업체의 서버가 다운되는 일까지 일어났다.

7일 오후 2시 국내 등록이 시작된 이후 9일까지 쏟아진 등록신청은 1만여건. 따라서 온라인 실시간 등록을 받는 업체들 대부분이 등록가능 사이트 검색 등에서 서비스 장애현상을 겪었다.

닷비즈는 닷컴(.COM) 도메인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7개 도메인 중 하나. 비즈(BIZ)는 비즈니스(Business)의 줄임말이다.

등록 대행업체 후이즈의 윤원철 팀장은 "닷비즈 도메인은 닷컴 도메인과 마찬가지로 기업용이기 때문에 다른 도메인보다 관심이 높은 것 같다" 며 "닷컴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이 대안으로 닷비즈 도메인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일부 등록자는 선점을 목적으로 유명 회사의 이름이나 상표를 등록하는 사례도 있어 앞으로 닷비즈 도메인을 둘러싼 분쟁도 예상된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