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문화재단(이사장 성영소)은 27일부터 ‘건강한 정보통신문화’를 주제로 ‘엔조이 커뮤니케이션21(Enjoy Communi-cation 21)’ 캠페인을 벌인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이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정보기술(IT)과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에 따른 역기능을 정화하자는 것이 목적. 앞으로 ‘휴대전화 예절 지키기’, ‘사이버 중독 예방’, ‘소외 계층에 e메일 만들어주기’, ‘사이버에 아름다운 우리말 가꾸기’ 등의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건전문화 사이트 즐넷(www.zlnet.or.kr)을 개설해 다음달 12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아일보는 27일자부터 매주 한차례 한국통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건전한 정보통신문화를 만들기 위한 연재기사를 싣는다.
다음은 한국통신 문화재단이 제안하는 휴대전화 예절 6계명.
[1]공공장소에서는 휴대전화를 잠시 꺼두자〓공연장 극장 상가 등에서는 벨소리가 일순간에 분위기를 망친다. 잠시 전원을 끄고 쉬는 시간에 음성이나 문자사서함을 확인하자.
[2]볼륨을 최대한 줄이자〓낮은 목소리로 통화하자.
[3]걸려오는 전화는 바로 받자〓여러 번 울리는 전화벨은 주위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
[4]전화를 먼저 건 사람이 먼저 끊는 게 원칙〓단 손님과 상사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먼저 끊은 것을 확인하고 끊는 것이 예의다.
[5]항공기와 주유소, 병원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삼가자〓비행기 안에서 전화를 걸면 자동기기 오작동으로 사고 위험이 있다. 전자파는 주유소에서는 스파크로 인한 화재를, 병원에서는 정밀의료기기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6]운전 중엔 반드시 핸즈프리 사용을〓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소주 6, 7잔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과 같아 사고확률이 일반 운전자에 비해 4배나 높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