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최근 대표적 백신 프로그램 ‘V3’를 업그레이드한 ‘V3프로 2002 디럭스’(사진)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메일을 읽기 전에 미리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 메일을 열어보기만 해도 감염되는 님다(Nimda) 등 웜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자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작동이 차단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메일을 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되는 파일의 감염여부도 실시간으로 검사하며 ‘zip’ ‘arj’ 등 압축파일에 숨어있는 바이러스도 잡아낸다.
안철수연구소의 기업용 제품인 ‘V3바이러스월 e메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이 특정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첨부하는 점에 착안해 서버 단계에서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한다.
하우리(www.hauri.co.kr)가 다음달 시판하는 ‘바이로복 엑스퍼트’도 아웃룩익스프레스에 들어온 메일을 열지 않고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들 백신 신제품은 수시로 신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고 순식간에 확산된다는 점을 감안해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