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요가]일상의 신체불균형 '연꽃좌법'으로 해소

  • 입력 2002년 1월 13일 17시 15분


요가의 ‘연꽃 좌법(坐法)’은 일상 생활에서 한쪽으로 쏠린 자세 때문에 생기는 신체 불균형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다. 선(禪)의 가부좌(跏趺坐) 자세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이 자세는 ‘한쪽으로 쏠려서 오는 불균형은 반대쪽의 원리로 해소한다’는 요가의 원리 ‘드반드바(Dvandva)’가 함축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서서 생활할 때는 다리가 땅바닥과 수직이고 발바닥은 아래로 향하지만 연꽃 좌법에서는 다리는 수평, 발바닥은 위로 향한다. 또 서서 움직일 때에는 무릎이 앞뒤로 움직이지만 ‘드반드바의 좌법’으로는 무릎이 옆으로 향하게 된다. 걸어다닐 때는 엉덩이가 수축되고 허리뼈가 뒤로 향하는데 반해 연꽃 좌법에서는 허리뼈가 앞으로 휘고 엉덩이 근육이 늘어난다. 이것도 역시 드반드바의 원리에 따르는 것이다. www.yogalife.co.kr

①오른손으로 왼쪽 발끝을 잡고 발뒷꿈치가 복부에 닿을 정도로 당기고 왼쪽 무릎을 손바닥으로 누른다. 오른손으로 오른 다리를 구부려 오른발을 왼다리 위로 올려 연꽃 좌법을 만든다.

②등을 펴고 턱을 당겨 목을 세운 상태로 복식호흡을 한다. 숨을 들이 쉴 때는 배를 약간 부풀리고 내 쉴 때는 매우 길게 숨을 내쉬면서 하복부를 수축시키고 항문까지 조인다. 몇 분간 계속 한다.

김 광 백 ㈔한국요가협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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