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중년의 性생활 뇌중풍 막는다

  • 입력 2002년 1월 18일 01시 20분


중년 남성의 활발한 성생활이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잉글랜드 서부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사우스웨일스의 캐어필리에 사는 45∼59세(연구 시작 당시) 남성 914명을 대상으로 20여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성관계 빈도가 낮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생활 횟수와 심장마비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연구 대상인 914명 가운데 5분의1은 일주일에 1회 이하, 4분의1은 2회 이상, 나머지 53%는 1∼2회 정도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횟수가 많을수록 뇌졸중 증세를 보인 사람이 적었다.

연구를 이끈 샤 에브라힘 박사는 영국의학협회 간행물 저널 오브 에피디미알러지 앤드 커뮤니티 헬스 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중년 남성들의 활발한 성생활은 뇌졸중 위험을 줄인다는 점과 관상동맥 질환 예방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성생활 기간을 50년으로 잡고 일생의 평균 성생활 횟수를 주당 1회로 가정할 때 580명 중 1명만이 성관계 중 급사할 가능성이 있다 면서 성관계와 심장마비의 상관성이 극히 낮다고 지적했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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