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는 18일부터 전국 대표 음성 다이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1588-0114로 전화를 걸어 원하는 기업명을 말하면 자동으로 그 기업과 연결된다.
KT는 기존 전국대표번호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지능망(AIN)의 음성인식기술을 결합해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우선 전국 대표번호에 가입한 기업 가운데 통화량이 많은 600여 회사를 선정해 추가 사용료 없이 제공한 뒤 앞으로 가입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KT 측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의 대표 전화번호를 암기하거나 전화번호를 찾을 필요가 없다”며 “시각장애인에게 특히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