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성인전용 게임사이트가 국내 최초로 사이버머니의 실제 환율을 1대1로 설정해 화제다.
성인전용 게임사이트 다조인이 서비스중인 10클럽(www.10club.co.kr)이 그것.
이 사이트는 회원으로 등록한 게이머가 사이버머니를 획득할 경우 이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100% 환율이 적용된 금액으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사이버머니를 제공했던 다른 사이트들이 1%의 환율을 적용한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사건(?).
현재 이 사이트는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스톱, 가위바위보 등 7가지 게임들을 서비스 중이다. 단 한 게임당 게이머가 1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다조인의 전숙자 대표는 "실제 환율이 터무니없이 낮은 사이버머니로는 더 이상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기 힘들어 100% 환율을 적용했다"며 "하지만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 "성인전용 게임 사이트인 만큼 미성년자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 모든 결제를 실명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미성년자가 타인의 주민번호로 회원 가입한 경우에도 참가권을 구입할 수 없어 실질적으로는 게임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조인측은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초기 회원 가입시 게임 참가권 50장과 사이버머니 1만원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