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단신]폐암진단 혈액검사법 개발 外

  • 입력 2002년 3월 10일 17시 35분


▼폐암진단 혈액검사법 개발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와 한솔 바이오텍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교수에 따르면 97년부터 정상인의 혈액과 폐암환자의 혈액을 비교 분석하던 중 폐암환자의 혈액 속에만 있는 특이 단백질(LCSP)을 발견했으며, ‘도트블럿 분석법’에 의해 혈액 속 특이 단백질의 유형을 조사하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다.

최근 이 방법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초기에서 말기의 폐암환자 40명 중 36명이 폐암으로 진단돼 90%의 진단 정확률을 나타냈고 정상인 100명 중 95명이 폐암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95%의 진단특이율을 보였다. 032-552-1051

▼소화불량 치료제 토레스정 시판

서울제약(대표이사 황우성)은 10일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인 토레스정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서울제약은 “일반의약품인 토레스정은 위와 장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소화관 운동의 저하로 생기는 변비는 소화관 운동을 촉진시켜 치료하고 소화관 운동이 너무 잦기 때문에 생기는 설사 등은 소화관 운동을 저하시켜 치료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제약은 “이 같은 양면적 조절기능으로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성인 1회 1, 2정 1일 3회 식전 복용하며 약국에선 10정에 2500원선.

▼밀리칸주 신약개발 대상 수상

동화약품공업㈜은 자사의 간암치료제 밀리칸주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으로부터 제 3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 최초의 간암치료용 방사선의약품인 밀리칸주는 94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됐고 2000월 11월 2단계 임상 시험결과 초기 간암환자 63명 중 77.7%(암세포의 완전괴사와 부분괴사)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홀뮴166이라는 방사선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밀리칸주는 1, 2개 정도 생긴 직경 4㎝ 이하의 간암 부위에 직접 주사를 하면 간암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초기 간암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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