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는 '포트리스2블루' 서비스회사로 '포트리스2블루' 마케팅 및 홍보를 대행하고 있는 업체.
이번 합병은 CCR㈜이 GV㈜의 대주주이면서도 '포트리스2블루' 마케팅 서비스를 GV측에 대행시켜왔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에서 보류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CCR의 윤석호 대표는 "신청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CCR㈜과 GV㈜의 기업구조로 인해 보류판정 받았다"며 "CCR, GV 주주들의 상호 이익과 향후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고려해 전격적인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호 대표는 또 "합병시 가장 관심사인 양사 합병비율문제는 공정가치 산정을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CCR은 오는 9월30일 이전까지 GV와의 합병을 마무리를 짓고 2003년 상반기안으로 코스닥 등록을 재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