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삼성전자, 신기술 레이저 프린터 선보여

  • 입력 2002년 4월 14일 22시 34분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Q-PID(Quick Printer Initiating Device)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레이저 프린터 ML-1010H와 ML-1210H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레이저 프린터 ML-1210H는 예열시간을 최고 50%까지 단축시켜 첫 장의 인쇄속도를 기존 프린터보다 절반으로 단축시켰으며, 분당 12장의 출력속도(ML-1010H는 10장)와 토너 절약 버튼 제공으로 경제성을 한층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한, 소규모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사용자를 위하여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OS와 Linux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 제품에 적용된 Q-PID기술은 세계 프린터 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삼성전자의 자체기술력으로 개발된 기술.

노트북 PC나 통신 중계기에서 냉각용으로 사용되는 열전도방식을 활용한 이 기술은 열전도도가 구리의 수백 배에 이르는 파이프를 발열부분과 직접 접촉시킴으로써 롤러 전면에의 빠른 열 전달이 가능할뿐 아니라, 기존 방식에 비해 예열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어, 대기 상태의 전력소모도 기존 방식에 비해 1/3미만 수준의 신기술이다.

또한 Q-PID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레이저 프린터 롤러의 온도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토너의 정착품질이 5~10% 이상 향상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ML-1010H와 ML-1210H의 가격은 각각 31만원, 35만원대이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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