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삼국지' 네트워크 게임으로 나온다

  • 입력 2002년 4월 19일 18시 40분


'삼국지' 시리즈로 잘 알려진 코에이가 네트워크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코에이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 벨파레에서 `코에이 네트워크게임 제작발표회`를 열고 멀티플레이 게임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다.

코에이가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한 네트워크 게임은 PC용 게임인 '삼국지 배틀 필드'와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인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두 게임 모두 이미 PC게임으로 개발되어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로 특히 '삼국지' 시리즈는 현재 8탄까지 개발될 정도로 게이머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두 게임을 소개하며 행사를 주도한 코에이 에리카와 케이코 회장은 인사말에서 "8월 출시예정인 '삼국지 배틀 필드'와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을 한국, 중국, 일본에 동시 발매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코에이의 멀티플레이용 게임이 일본 게임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보]삼국지 배틀필드 스크린 샷

이날 행사에는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취재진 300여명이 몰려 코에이 네트워크 게임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개된 '삼국지 배틀 필드'는 게이머가 2∼3세기의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위의 조조, 촉의 유비, 오의 손권 등과 같은 군웅이 되어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 특히 다국어 대응 게임 클라이언트가 지원되어 전세계 게이머들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유롭게 대전을 벌일 수 있다.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은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풀 3D 롤플레잉게임으로 게이머는 자신이 속한 세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른 게이머들과 전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쿠다라기 캔 회장이 코에이 지사장들과 직접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도쿄=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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