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평생 무료' 온라인게임 등장

  • 입력 2002년 5월 3일 17시 02분


국내 온라인게임 최초로 '평생 무료' 게임이 등장했다.

아라마루(www.aramaru.com)에서 개발하고 넷마블(www.netmarble.net)이 공동 베타서비스 중인 3D 온라인게임 '노바1492'(www.nova1492.com)가 그것.

이 게임은 지난 2001년 1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정회원 150만명, 동시접속자수 2만3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게임. 오는 17일부터 정식서비스 될 예정이다.

아라마루와 넷마블측은 '노바1492'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 등 경제력이 부족한 게이머들이 주고객이란 것을 감안해 게임을 즐기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무료 서비스하되 이들 게이머는 일반회원으로 분류하고 정액제 9900원으로 가입한 정회원에게는 약간의 특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전은 로봇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럭' 포인트나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골드' 등을 정회원이 일반회원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한 것. 즉, 유료 정회원들은 일반회원보다 캐릭터를 쉽고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넷마블의 방준혁 대표는 "일반회원들도 시간이 다소 걸릴 뿐이지 '럭' 포인트나 '골드'를 얻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무료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일반회원들을 위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보이스 패치(성우녹음), 수백명이 동시에 길드대전을 관전할 수 있는 길드관전시스템, 업그레이드된 부품을 다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리업그레이드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동아닷컴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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