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세대 심리학과 정찬섭 교수팀은 사람의 망막과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원리를 이용해 물체의 고유색을 인식하고 복원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소프트웨어는 조명 때문에 왜곡된 색상을 거의 98% 고유색으로 바꿔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소프트웨어를 칩으로 만들어 디지털 카메라에 부착하면 사진의 왜곡된 색상을 자연색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영상산업 분야에서는 영상을 처리하고 조명 효과를 시뮬레이션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