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믹 교수는 이 전기 브래지어가 기존의 유방암 진단법인 X선 검사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하며 비용도 훨씬 적게 든다고 밝혔다. 또 X선 검사는 종양 조직과 건강한 조직이 뚜렷이 구분되는 폐경 여성들에게 특히 큰 효과가 있지만 이 전기 브래지어는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 똑같이 효과적이다.
매코믹 교수는 조직 샘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수천명의 중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 브래지어’가 3년 이내에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제 여성들은 헬스클럽 같은 곳에서도 간편하게 유방암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