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산소운동, 체중 연연 말고 운동에 변화를

  • 입력 2002년 5월 26일 17시 34분


1970년대 미국 공군의 의학자 케네스 쿠퍼가 세계적으로 유산소 운동의 바람을 일으킨지 30여년이 지난 현재 유산소 운동의 개념도 바뀌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이번 특집 기사에서 쿠퍼씨가 댈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쿠퍼 에어로빅 센터’를 현장 취재, 그가 권하는 건강법을 소개했다.

①운동은 무리하면 안된다. 이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숨이 가빠질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지만 힘든 운동은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매주 4, 5일 몸에 땀이 밸 정도로 운동해도 좋다.

②조깅이나 달리기가 최고는 아니다. 빨리 걷는 것도 똑같은 효과가 있다.

③꼭 헬스클럽에서 30분 이상 운동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10분 동안 세차를 하든지, 청소를 하든지,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등 생활 속에서 운동량을 늘려라.

④운동에 변화를 주라. 전속력으로 뛰었다가 천천히 뛰는 것도 좋고, 하루는 뛰고 다음날은 자전거를 타고 그 다음날은 빨리 걷는 것도 좋다.

⑤몸무게에 연연해하지 말라. 사람마다 건강체중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똑같은 키에 체중이 덜 나가면서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하다.

⑥유산소 운동이 만능은 아니다.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먹는 식생활, 비타민 및 항산화제 복용, 금연, 절주, 약물남용 방지, 스트레스 줄이기, 규칙적 건강 검진 등이 곁들여져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차지완 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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