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전에서 간신히 승리하며 체면 유지에 급급했던 브리질이 중국과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게임 '2002 피파 월드컵'으로 미리 본 브라질과 중국과의 경기는 브라질이 중국을 2:0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브라질은 전반부터 총공세로 중국진형을 공략했다. 이런 총공세에도 불구하고 득점에는 번번히 실패, 도리어 중국의 역공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브라질은 호나우두의 첫골에 힘입어 또다시 경기를 주도권을 장악, 에메르손의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끝냈다.
전문가들도 브라질이 첫 경기의 찜찜함을 떨치고 골잔치를 얼마나 화려하게 펼치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터키전에서 수비에 치중했던 윙백 카푸와 카를루스가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공격에 적극 가담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날카로운 공간침투를 모처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중국은 쑨지하이, 판즈이 등 노련한 수비수 2명이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팀 전력이 가라앉아 있는 상황. 장신 스트라이커인 하오하이둥에게만 기대를 걸고 있어 파란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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