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포항공대 매년 스포츠 정기전

  • 입력 2002년 6월 7일 20시 43분


과학기술연구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가 올해부터 ‘고연전’에 버금가는 스포츠 정기전을 개최한다.

2000년 11월 두 대학 총장이 만나 약속한게 이제 실현된 것으로 7일 오후 두 대학 학생처장과 총학생회장은 개회 협약식을 가졌다.

올해 행사는 9월 13, 14일 이틀 동안 대전 KAIST에서 갖고 내년에는 포항에서 연다. 대회 종목은 축구, 농구, 야구, 마라톤 등.

두 대학의 특성을 살려 로봇축구, 스타크래프트, 해킹 대회 등 ‘두뇌전’도 갖기로 했다.

해킹의 자웅을 겨루는 것도 관심인데 두 대학측은 안철수연구소 등 제 3자에게 출제와 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KAIST 안상현 총학생회장(22·물리 4)은 “정기전은 공동 관심 분야의 연구협력으로 발전될 것”이라며 “동아리 공연 및 학술 문화교류의 장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