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파닥파닥 흔들며 나는 이 로봇새의 이름은 ‘사이버드’. 대전의 벤처기업인 뉴로스가 올해 개발했다. 날개를 활짝 편 길이가 1m, 무게는 280g의 초소형 비행기로, 2월 20일 동아일보에 처음 보도돼 화제를 일으켰다. 플라티니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사이버드를 날리며 한국의 로봇 기술에 감탄했다.
뉴로스 김승우 사장은 “그 날 비가 와서 사이버드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사이버드의 하얀 날개짓이 세계인의 마음 속에 평화를 심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상연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