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0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국가기술지도 작성 대상 핵심기술(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 지도는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10년 후의 수요에 기반한 미래유망기술 및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이 지도는 정보지식지능화사회의 구현, 건강한 생명사회, 에너지 환경 프론티어 진흥, 기반주력산업의 가치창출, 국가전략 및 위상제고를 5대 비전으로 잡고, 각 비전마다 15∼29개씩 모두 105개의 핵심기술을 도출했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은 핵심기술이 대부분 공급자인 기업의 입장에서만 선정됐지, 식품 안전성 확보, 질병의 예방, 풍력 발전 등 소비자와 시민이 원하는 기술은 빠져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