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신고센터 개설

  • 입력 2002년 7월 2일 18시 57분


정부 차원의 스팸메일 피해신고 전용창구인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www.spamcop.or.kr)가 2일 문을 열었다.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운영을 맡아 네티즌들의 스팸메일 관련 피해 신고 및 상담 요청에 대해 빠르고 전문적인 피해구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고센터는 그동안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www.cyberprivacy.or.kr)에서 담당하던 스팸메일 신고접수 업무를 넘겨받는 외에 스팸메일 차단 방법과 스팸메일 방지 수칙 등 정보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정통부 김대희(金大熙) 정보이용보호과장은 “스팸메일 피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빠르고 전문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전용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스팸메일 관련 신고 및 상담건수는 2000년 325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 2827건, 올 들어서는 5월 현재 1만1621건에 이르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올 하반기 중 e메일 주소 무단추출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는 한편 신고된 불법 스팸메일 발송자는 엄하게 처벌키로 했다.

스팸메일 신고 및 상담은 인터넷과 전화(국번없이 1336)로 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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