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사진점에 이어 길거리 동영상 CD점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추 한두개를 눌러 손쉽게 자신의 동영상을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급의 고화질 CD로 만들어 보관하거나 e메일로 보낼 수 있다는 게 장점.
유니콤은 최근 동영상 제조 및 전송기기 ‘스타메이커’를 제작해 서울 서초동 쌍문동, 경기 수원시 임계동, 부산 남포동 등에 선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유동민 사장은 “취업이나 결혼사이트에서 자기 PR자료로 사용하거나 사이버 청첩장, 사이버 가족 앨범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비디오 캠코더 등으로 찍은 테이프도 CD로 변환해준다”고 말했다. 마치 방송 합성화면을 찍듯이 ‘크로마키’ 기법을 통해 배경화면을 마음대로 합성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노래방 게임방 PC방 스티커사진점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기기는 300만∼900만원 정도.
MPEG2의 고화질 동영상 CD를 만들기 위해 대만기업인 데이터비디오와 제휴했다. 또 용량이 큰 동영상을 무제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무료 계정을 주는 홈페이지(www.istarmaker.co.kr)도 함께 열었다. 02-735-8101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