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기내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을 비디오에 담아 상영하고 있다. 기내 스트레칭은 ‘일반석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에서는 일반적인 기내식 이외에 34종류의 건강 특별식을 제공한다. 저지방식(심장질환자) 연식(소화기 질환자) 당뇨식(당뇨병 환자) 고섬유소식(변비 환자) 저염식(고혈압 환자) 등 질병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채식 종류도 5가지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별식을 먹으려면 항공권을 예약할 때나 출발 하루 전에 주문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에 탑승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몸에 흡수가 빠른 이온 음료를 제공한다. 또 기존의 흰 쌀밥과 밀가루빵 위주의 식단을 보리를 첨가한 밥과 빵, 감자빵 등의 건강식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기내 습도는 평균 15% 안팎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대한항공은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에게 워터 스프레이를, 아시아나항공은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로션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대한항공의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발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지압 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