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휴대전화 스팸메일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스팸메일 차단 대책을 마련,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또 다음달부터 휴대전화 문자광고 수신거부 대행창구를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www.spamcop.or.kr·국번없이 1336)와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www.kiba.or.kr·080-700-3700)에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700'이나 '800' 등 특정국번의 스팸메일을 서비스 업체에서 가입자의 신청을 받아 사전에 막는 필터링 서비스는 10월중 실시를 목표로 해당 업체와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정통부 김대희 정보이용보호과장은 "상습 스팸메일 발송업체에 대해서는 업체 차원의 정보이용료 수납대행 거부 등 제재조치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개인정보침해센터와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에 접수된 휴대전화 문자광고 관련 민원은 작년 3019건이었으나 올들어 6월말까지 총 3457건으로 집계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