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이 제각기 제공하는 교통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합한 ‘수도권 광역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을 만들어 내년부터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올 10월 말까지 각종 교통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운영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11월부터는 시험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에 수도권 일대의 △전철 및 지하철의 24개 노선, 425개역 △버스 2161개 노선 △공영환승주차장 69개소 △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시간표와 이용요금 등을 담는다. 또 시군구 단위로 공공기관이나 대형 건축물 등 1만여개의 주요 지형지물의 위치 정보와 이 건물을 찾아가는 대중교통 수단 정보 등을 수록한다.
권경수 건교부 교통기획과장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처음 방문하는 곳을 가장 빠른 시간에 찾아갈 수 있는 교통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수도권 광역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에다 실시간으로 도로의 지체나 정체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수도권 첨단여행자교통정보체계(ATIS)’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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